충수염(맹장염), 늑간신경통, 췌장염에 대하여

2015. 9. 14. 09:30육아/건강/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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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맹장염), 늑간신경통, 췌장염에 대하여



충수염(맹장염)이란??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는데 '병으로 치지도 않는다'고 할 정도로 일반화된 병입니다.

10~20대에 많고, 소화관의 외과적질병으로서는 가장 흔히 보이는데,

최근에는 항생제 보급으로 환자 수가 약간 감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의학적으로 볼 때 충수는 맹장 끝의 일부분이므로 맹장이 곧 충수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급성충수염과 만성충수염으로 나뉘게됩니다.


충수염(맹장염)의 증상과 원인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는 복통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보통 충수염의 복통이라고 하면 오른쪽 하복부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처음부터 오른쪽 하복부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고 명치 부분이 아프고 나서 차츰

오른쪽 하복부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통증이 이동함에 따라 통증의 범위가 좁아지고 누르면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그 외에 37~38℃정도의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식욕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또 변비가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중증이 되어 복막염을 일으키면 설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병 자체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있으면서도 그 원인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장내 감염설이나 혈행 감염설, 알레르기설 등이 있습니다. 다만 맹장 끝에 지렁이처럼 붙어 있고 내강이 좁아서 장의 내용물의 배출이 안 되어 막혀 있을 때 염증을 일으키기 쉬운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또 감기나 장염 끝에 일어나기도 하고 전염병처럼 직장 동료나 가족이 연이어서 충수염에 걸리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바이러스가 관계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밖에 포도씨와 같은 이물질에 막혀서 충수염이 된다는 이물설도 일반인에게는 알려져 있지만, 건강한 충수는 장의 내용물이 잘 드나들므로 단순히 이물질이 들어간 것만으로 염증을 일으킨다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충수염(맹장염)의 경과와 진단, 치료


발병한 지 몇 시간 만에 심해지는 급성도 있고 며칠이 걸리는 만성도 있어서 경과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보아 두 가지 상태로 나눌 수는 있습니다. 하나는 염증 부분이 충수에 한정된 단순성급성충수염이고, 또 하나는 염증이 심해 충수가 터져서 구멍이 뚫리는 화농성충수염입니다. 전자는 충수염의 초기단계로 비교적 치료가 쉽지만, 후자는 단숨에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치료가 어렵습니다.

진단으로는 배꼽과 벨트선인 오른쪽 뼈를 잇는 선상에 있는 압통점을 눌러보는 것이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서 혈액 중의 백혈구를 검사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술로 충수를 절제합니다. 다만 초기이고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항생제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식사와 안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늑간신경통이란??


신경통의 일종으로 늑골 사이에 있는 늑간 신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늑간신경통의 증상과 원인, 치료


통증이 발작적으로 나타타는 것과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치료 후에 심한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감기, 늑골 염증이나 늑골로 암이 전이되었을 때,

또는 협심증등의 내장 질환이 있을 때 일어나는 수도 있습니다.

보통 진정제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통증이 심할 때는 해당 부분의 신경이나 신경근을 알코올 주사로

마비시키기도 합니다.


췌장염이란??


어떤 원인으로 췌장에 염증이 일어나는 병으로서, 그 결과 소화액이나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급성췌장염


증상으로는 줴장통이라는 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것은 몸의 안쪽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췌장 뒤에 신경총이 있기 때문에 때때로 등에도 통증이 나타납니다. 그 외에 발열이나 구토, 식은땀 등이 증상의 정도에 따라 나타납니다.

췌장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나 지방 분해효소에 의해 췌장 자체가 파괴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진단으로는 혈액 속의 백혈구를 조사하는 것 외에 혈액 생화학검사로 혈당치와 아밀라제 등을 조사합니다. 또 복부 및 흉부 X선 촬영, 복부초음파 검사도 실시합니다. 치료는 발병 후 2~3일은 절식하고 링거로 수분과 영양을 보급합니다. 증상이 가라앉으면 음료수로 수분을 보급하도록 하고 신중하게 식사요법을 시작합니다. 약물 요법으로는 진정제와 소화액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사용합니다.


만성췌장염


주요 증상은 급성췌장염과 마찬가지로 췌장통이지만, 만성췌장염의 경과중에 급성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이외에는 통증의 경도가 가볍습니다. 또 구토, 메스꺼움을 동반하는 증상 외에 체중 감소가 보입니다. 췌장이 수축되어 단단해져 췌액이 분비되지 않게 되는 병인데, 그 원인은 불명확한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급성췌장이 만성화되는 경우는 20% 이하로, 대개는 처음부터 만성췌장으로 발병합니다. 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서 발병할 확률이 많습니다. 췌장의 조직을 떼어내서 검사하는 것 외에 복부 X선 촬영이나 췌관조영등을 실시합니다. 급성췌자영과 마찬가지로 식사요법이 중요합니다. 또 소화효소의 부족은 소화효소제로 보충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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