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

당뇨병에 대하여알아보는 시간

당뇨병이란??

일반적으로는 당이 나오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한 질병으로, 소변의 당이 증가하는 것은

당뇨병 증상 중 한 가지 증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만 한다면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증상과 원인

당뇨병은 만성병 중에서도 특히 초기 증상이 적은 질병으로 그 증상도 천천히 나타납니다.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알려진 갈증과 다뇨를 비롯하여 권태감, 체중 감소, 시력 저하, 성욕 감퇴와 같은 제반 증상도 당뇨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나타나는 것과 합병증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있습니다. 따라서 자각 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비로소 발견되는 예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이나 경향은 인슐린 비의존형의 경우이고, 어린이에게 많은 인슐린 의존형에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증상을 보이며 2~3일 만에 갑자기 발병합니다. 원인으로는 당뇨병에는 인슐린 의존형과 인슐린 비의존형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전자는 인슐린 분비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타입으로 15세 이하에서 특히 많습니다. 후자는 유전적 소지를 가지고 있고 비만, 과식, 운동부족 등 생활 스괍의 축적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 많아집니다.

당뇨병의 진단과 합병증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인슐린 의존형의 경우는 그 증상과 혈당치 측정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인슐린 비의존형도 증상과 혈당치가 진단 자료가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포도당 부하 시험이나 안저 검사, 혈액 검사, 흉부 x선 촬영 등으로 당뇨병의 유무와 중증도, 합병증의 유무 등을 판단합니다. 당뇨병의 무서움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고 때로는 생명의 위협까지 초래하는 데 있습니다. 합병증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신경통이나 비정상적인 땀 분비＊임포텐스와 같은 신경 장애이며, 다음으로 많은 것이 안저 출혈로 대표되는 망막증입니다. 당뇨병성신장 증상 등의 신장 장애가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방치하면 심부전이나 요독증 등 위험한 질병으로까지 발전합니다. 이 외에 뇌출혈과 뇌경색＊심근경색 등도 많으며, 또 세균 등에 대한 저항력의 저하로 폐렴이나 패혈증 등에도 걸리기 쉬워집니다. 또한 당뇨병을 방치하거나 치료를 해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당뇨병성 혼수에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갈증이나 다뇨, 탈력감과 같은 증상에 복통, 구토가 2~3일간 계속된 후에 점점 의식을 잃게 되므로 치료가 늦으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당뇨병의 치료

인슐린 의존형의 경우는 인슐린 요법이 중심이 되고, 인슐린 비의존형은 식사요법을 중심으로 혈당강하제를 이용합니다. 단 인슐린 의존형 혹은 인슐린 요법을 필요로 하는 인슐린 비의존형에서도 기본이 되는 것은 식사요법이고,

이것을 지키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식사요법은 당뇨병의 경우 섭취하는 총 칼로리의 제한에 중점을 둡니다. 그 범위 내에서 균형 있는 식사를 한다면 특별하게 제한해야 할 음식은 없으므로 꽤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루 섭취할 수 있는 총 에너지양은 보통 체격인 사람이면 체중 1km 당 30kcal, 비만형인 사람은 20~25kcal로 봅니다. 한국당뇨병학회에서 내놓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식품 교환표'는 80kcal를 1단위로 하여 다양한 식품이 당질, 단백질, 지방 등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주치의의 협조를 받아서 이 표를 활용한 식생활을 꾸미면 좋을 것입니다. 또 식사요법과 함께 운동요법도 중요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혈액 중의 포도당의 이용이 촉진되고 혈당치는 내려갑니다. 하지만 평생 계속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므로 언제 어디서나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속 6km 정도의 걸음으로 걷는 산책과 맨손 체조 등이 좋을 것입니다. 단 합병증이 있을 때는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약물요법을 주체로 할지 인슐린 요법을 주체로 할지를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