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하게 맛을 느끼는 위와 장

2016. 6. 30. 14:05육아/건강/생활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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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하게 맛을 느끼는 위와 장


우리의 몸이 선택하고 맛을 느끼는 데 있어서 미각과 후각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다이어트 제품은 미각과 후각이 끝인 줄 알고

그것만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했기에 철저히 실패했습니다.

내 몸은 입과 코로 느끼는 맛 못지않게 내장기관에서 느끼는 맛도 중시합니다.

그저 위산을 분비하여 음식을 살균하고 잘게 부수어 수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여겨지는 위만 하더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고 다양한

감각 수용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물성, 화학, 온도, 삼투압 수용체입니다.

1. 물성 수용체 : 내장 벽이 당겨지고 늘어나는 감각등을 감지합니다.

2.화학수용체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ph를 감지합니다.

3. 온도 수용체 : 먹은 음식물의 온도를 감지합니다.

4. 삼투압 수용체 : 삼투압을 감지합니다.

만약 삼투압이 높으면 물을 분비하여 삼투압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기능을 수행하고

낮으면 반대작용을 합니다.

우리가 너무  달거나 짜게 먹으면 위에서 통증이 일어나는 이유입니다.

위의 감각 수용체들은 시상하부와 감각연합영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자신이 먹은 음식의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내장에 존재하는 미각 수용체 숫자가 혀에 있는 미각 수용체보다 많다고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뿐 아니라,




음식물의 양, 삼투압, 음식물의 온도, 형태와 크기, 촉감을 감지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입은 겉보기만 느끼는 것이고

내장기관은 속까지 느낀다는 것입니다.

음식의 대부분 물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인데 이들은 너무 큰 본자라 수용체로

감지하지 못하고 그중에 일부인 당, 아미노산을 느낍니다.

내장기관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위를 지나 소장에 도달하면 분해가 일어납니다.

탄수하물은 분해되어 포도당이 되고, 지방은 분해되어 지방산이 되고,

단백질은 분해되어 아미노산이 됩니다.

혀에서는 음식의 극히 일부인 저분자 물질을 느끼지만 장에서는 분해된 각각의 성분을

총량까지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다이어트 제품이 실패하는 핵심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장에서 느끼는 감각은 시상하부 및 여러 호르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소화의 일련 작용도 일어나고 포만감도 느끼는 것입니다.

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음식의 극히 일부인 유리 당과 유리 아미노산만 느끼지만,

내장에서는 샅샅이 분해하여 일일이 느낀다고합니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굳이 의식 영역에 보내지 않고 노의 무의식적 영역으로 보내기에

우리는 우리 몸이 그렇게 정교하게 느낀다는 것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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