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체계의 오류란 무엇인가??

면역체계의 오류란 무엇인가??

위협적인 존재인지 아닌지 구분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면역 체계가 잠재적인 위협을 인식하지 못해 고장나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어릴 적 볼거리를 앓은 사람은 볼거리 바이러스 면역 정보를

평생 간직합니다.

나중에라도 다시 볼거리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우리의 몸은

이를 즉시 인식해 오랫동안 간직해온 면역 정보를 끌어내 효과적으로 대처합니다.

면역 체계가 침입자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침입자를 막을 만한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나이가 들수록 기존의 면역 정보들을 잃어버리게 마련입니다.

독감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기존에 독감에 걸린 사람도 돌연변이 바뀐 바이러스에는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바이러스가 아닌 전혀 새로운 바이러스일 때는

이전의 면역 정보가 없기 때문에 면역 체계는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바이러스는 제멋대로 몸을 헤집고 다니다가

신경계나 호흡계처럼 자신의 구미에 맞는 장기를 만나면 파괴해버립니다.

이러한 침입자들이 만들어내는 독소나 물질의 영향을

열이나 오한, 통증 등으로 체감합니다.

하지만 열은 감연된 세포에는 해롭고 건강한 세포에는 이롭기 때문에

때로는 유익할 수도 있습니다.

더 나쁜 상황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일부가 심장 세포와 유사한 경우입니다.

이때 면역 체계가 정상 심장근육 세포를 침입자로 인식해

파괴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위험한 상황이 바로 루퍼스나 염증성 대장 질환,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한편 알레르기는 원치 않은 작은 일에도 과다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빚어지는 불상사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에 대한 적절한 대응입니다.

면역반응이 적절한 타이밍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끝나야 할 순간을

정확히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