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부 탈장 사타구니 부위가 부어요.

2015. 11. 25. 08:49육아/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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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타구니 부위가 붓는 서혜부 탈장


*탈장은 장기가 본래의 부위에서 일탈한 상태입니다.


탈장은 다른 말로 헤르니아라고도 하는데, 아기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탈장은 배꼽 탈장과 서혜부 탈장입니다.

그 가운데 문제가 되는 것은 서혜부 탈장입니다.

탈장은 그냥 두어도 다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을 갖고

마냥 기다리는 엄마들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기들의 탈장은 꼬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린 아기일수록 가능하면 빨리 수술을 해야 합니다.

*서혜부 탈장이란 소장이 음낭으로 빠져 나오는 병입니다.





고환은 아기가 태아였을 때는 아기의 뱃속에 있다가 태어나기 석 달 전쯤 해서 서혜관이란 길을 통해

음낭 속으로 이동합니다.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온 다음에는 서혜관이 막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어던 이유로 이 서혜관이 제대로 막히지 않게 되면 뱃속에 있는 소장이 시시 때때로 음낭 쪽으로

빠져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을 서혜부 탈장이라고 합니다.

서혜부 탈장은 아이가 울 때나 숨을 깊이 들이쉴 때, 크게 웃을 때와 같이

배에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에 잘 생깁니다.

서혜부 탈장이 있는 아기들은 고환이나 사타구니 부위가 주기적으로 붓습니다.

탈장 부위를 만지면 말랑말랑하고 누르면 들어가는데 아기가 별로 아파하지는 않습니다.

크기 또한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서혜부 탈장은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병입니다.


특히 신생아는 탈장 부위에서 장이 더 잘 고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수술을 해줘야 합니다.

돌 이전의 아기도 빨리 수술하는 경우가 많고,

돌 이후의 아이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아이의 상태를 봐서 적당한 때를 택해 수술을 합니다.

단 미숙아라든지, 아이의 건강 상태가 안 좋다든지, 아이에게 다른 특별한 질환이 있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미룰 수가 있습니다.

*같은 병명이라도 어른과 아이에겐 다른 병일 수 있습니다.


탈장된 장이 좁은 공간 안에서 꼬이는 것을 감돈이라고 합니다.

감돈이 되면 장에 피가 통하지 않아 장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주게 됩니다.

탈장 부위가 작아지지 않고 아기가 계속 심하게 울 떄는 바로 큰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야 합니다.

하지만 음낭이 부풀어 있어도 탈장이 아닌 음낭수종 등의 다른 병일 수도 있으므로 일단 의사의 진료를 받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장이 생겼을 때 중요한 것은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혹 아이에게 수술하는 것은 무조건 안된다던지, 어른의 경우 탈장대를 해서 치료를 하니까

아이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겠다고 버티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른과 아이는 다릅니다.

똑같은 병명이라도 어른과 아이에게 전혀 다른 병일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이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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